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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쯤 목이 너무 아파왔다
마치 목이 굳은 것처럼 돌리고, 숙이고, 뒤로젖히고
너무 심한 통증이 왔다
처음엔 목디스크인줄 알고 정형외과에 갔는데
류마티스를 앓고 있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진료를 봐주지 않았다
류마티스 환자가 된이후 가장 속상한게
어딜가나 다니던 병원가세요
원래 류마티스가 그래요 라는 소리 듣는것
그럴때 마다 참 속상했었다....
그러다 원래 한양대 류마티스 진료날
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신경외과 협진해 주셨다
신경외과 교수님은 엑스레이 사진을 보더니
일단 MRI를 찍어서 신경이 눌리는지 보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경추 1,2번 간격이 정상인과 다르다고했다
이는 류마티스 환자들에게 많이 보이는 증상
MRI결과 신경이 눌리고 있진 않아서
마비나 저림등의 증상은 없을거라 했다
하지만 경추 1,2번 불안정증은 무조건 수술해야하고
수술이 굉장히 어렵고 위험한 수술이라고 하셨다
수술중에 죽을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수술을 하게되면 경추를 고정시키기에
고개를 돌리는 각도가 굉장히 줄어든다고 하셨다
진료를 보고 나와서 대기의자에 앉아서
하염없이 울었다
류마티스도 서러운데 왜 나한테 이러는거야
그리고 교수님은 당장 수술을 해야된다는 식으로
말하셨고 선택은 내 몫이라고 했다
그렇게 검색을 시작했고
경추 수술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하신다는
교수님이 계시는 분당서울대병원 예약
한양대에서 찍었던 엑스레이, MRI를 들고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날
분당서울대 교수님은 보시더니
이정도면 자기는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물론 경추 1,2 번 간격이 정상인과는 다르지만
1년마다 엑스레이 찍으면서 지켜보자고 하셨다
현재 마비,저림,손에 힘빠짐증상등이 없고
오히려 목의 통증도 많이 좋아졌다
교수님은 고개를 숙이는게 제일 좋지않으니
그것만 오래하지말라고 하셨다
진료를 받고 나오는 순간
역시 병원은 최소 2군데는 가봐야 하는구나
정말 다행이고 안심이 되었다
그렇게 류마티스 13년차에,
경추1,2번 불안정증 이라는 합병증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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